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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울릉도 비행기, 진짜 뜨나? 섬에어 등장에 기대감 폭발

by 굿트래블러 2025. 4. 17.
울릉도 비행기, 진짜 뜨나? 섬에어 등장에 기대감 폭발

경북매일

 

울릉도에 드디어 비행기가 뜨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2027년 개항 예정인 울릉도공항에 맞춰 ‘울릉도 비행기’ 노선 개설을 준비 중인 항공사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특히 ‘섬에어(Sum Air)’라는 신생 항공사가 등장하면서 울릉도 비행기 시대의 막이 올랐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섬에어, 울릉도 비행기 운항을 위한 면허 취득


 

섬에어는 2025년 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소형항공운송사업 면허를 공식 취득했다.

 

특히 ATR72-600 기종을 기반으로 울릉도공항에 적합한 항공기를 도입해 ‘울릉도 비행기’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 항공기는 활주로가 1200m에 불과한 울릉공항에서도 무리 없이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실제 착륙거리는 640m 수준으로,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울릉도 비행기, 울산에서도 바로 뜬다


울산 시민들에게도 희소식이다.

 

2028년 울릉공항 개항 시점에 맞춰 울산~울릉도 노선이 새롭게 개설될 예정이다.

 

기존에는 울릉도를 가기 위해 포항이나 후포까지 이동해 배를 탑승해야 했다.

 

이제는 울산공항에서 바로 울릉도 비행기를 타고 약 1시간 만에 도착할 수 있는 시대가 온다.

 

이는 관광은 물론 비즈니스 수요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친환경·안전성 모두 잡은 울릉도 비행기


울릉도 비행기로 사용될 ATR72-600 항공기는 단순한 소형 항공기가 아니다.

 

버드스트라이크 가능성이 낮은 터보 프로펠러 방식의 엔진, 국제 기준보다도 낮은 소음 수준, 50%까지 혼합 가능한 친환경 연료 SAF 사용 가능성 등으로 ‘친환경 항공기’로도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도서지역을 위한 에어앰뷸런스 기능까지 탑재돼 있는 점은 특히 울릉도 같은 고립된 지역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울릉도 커질까?

울릉도 비행기 노선 개설은 단순히 이동 시간을 줄이는 수준에 그치지 않는다.

 

섬과 육지를 직접적으로 잇는 항공 인프라 확충은 지역 균형 발전, 응급 상황 대응력 향상, 관광 산업 활성화 등 다양한 파급효과를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상에 따라 배편이 결항되는 울릉도의 지리적 한계를 항공이 보완해줄 수 있다는 점은 크나큰 장점이다.

 

 

 

섬에어의 다음 행보는?

섬에어는 현재 운항증명(AOC)을 준비 중이며, 김포제주사천과 같은 내륙 간 노선과 함께 울릉도 비행기 노선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ATR72 기종의 장점을 바탕으로 흑산도, 백령도 등 타 도서지역까지 확장도 기대해볼 수 있다.